올 한해 코로나 19가 가져온 어려움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기를 소망합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공포는 아직도 우리의 온 몸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민들은 더 많이 코로나19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도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불평등 앞에서 인간의 삶과 존엄성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현실을

새벽거리에 서 박스를 주어서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가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서 목도하고 있고

이렇게 어렵게 인생을 살아온 노인 분들은 코로나19 앞에서 가장 먼저 죽음의 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포용사회연구소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서 불평등으로 불행한 사람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 가장 유효한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책발굴과 정책 수행을 위한 재원 확보 방책과

이에 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재의 구조를 제거 하거나 고치는 방향도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고민에 기반하여 더 나은 사회의 지형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독서토론회에서는 가이 스탠딩의 기본소득, 김윤상 외, 헨리 조지와 지대 개혁, 제러미 리프킨의 글로벌 그린뉴딜을 완독했고,

내년 1월에는 리처드 플로리다의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사단 법인 포용사회연구소의 창립하고

7월에 기본소득과 전 국민 고용보험 쟁점과 대안을 주제로 창립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빈곤의 사각지대 및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기본소득과 전 국민 사회보장제도의 논쟁점을 중심으로 향후 선택가능성이 높은 대안을 짚어 보았습니다.

10월에는 그린 뉴딜과 포용사회 - 불평등 해소와 정의로운 사회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했습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의 2050 넷제로 선언이 있어서 안성맞춤으로

탄소중립과 재원마련을 위한 탄소세 도입과제 그리고 재생에너지 목표 설정 등 광범위한 논의로 풍성한 토론회가 되었습니다.

12월 초에는 전강수 교수님을 모시고 부동산 문제의 실상과 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는데

소수 인원만 모인 채 페이스북 현황중계로 진행했습니다.

관심이 많은 주제라 진지하게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당일 포용사회연구소의 2020년을 정리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포용사회연구소를 통해서 실효성 있는 정책 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아울러서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12월에

                                                                                포용사회연구소 이사장    유승희